집중력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계획했던 일을 미루는 일이 잦아졌다.
요즘의 내 생활을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면 인생을 충실히 살아가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다행스러운 일은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 있고 다시 일어서서 인생이라는 무대에 다시금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게는 도움이 되는 책들이 있다.
이번에 읽어본 책은 나구모 요시노리라는 일본의 의사가 쓴 책으로 『오후의 집중력』라는 제목의 책이다.
저자는 일본의 유명한 의사이면서 작가이고 강연자이다.
이처럼 그는 세 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음에도 전부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 힘의 원천은 집중력에 있다고 한다.
게다가 그는 환갑이 넘은 나이이지만 열정과 꿈을 가지고 왕성하고 활동하고 있다.
그럼 무엇으로 견고한 집중력을 만들 수 있을까?
우선 의지력은 아니다.
의지력은 근력과 마찬가지로 힘을 키울 수 있고 사용하려면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러하기에 의지력을 사용할 대상을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기는 하나 의지력 그 자체로는 집중력을 키울 수 없다.
밑줄을 친 내용까지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의지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생활에 있어서는 너무, 너무 생각이 없었다.
내게 주어진 작은 달란트를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키워서 빛과 소금처럼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음에도 근래에 들어서는 더욱이 하루를 충실히 보내지 않았음을 안다.
유튜브 영상 중에 "Yoann Bourgeois Captivates Audience with Powerful Performance About Life"라는 퍼포먼스 영상이 있다.
아티스트가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 모습이 꼭 내 인생을 보는 것 같았다.
다시 계단을 오르려고 한다.
집중력을 키우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① 수면
② 운동
③ 식품
④ 환경
⑤ 두뇌
여기 다섯 가지 조건은 활동한 내용에 따라서 집중저해인자가 되기도 하고 집중촉진인자가 되기도 한다.
오늘은 습관 5까지 읽었다.
습관 1은 집중력이 있으면 일류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습관 2는 3시간의 논렘수면과 3시간의 렘수면에 대한 것이다. 피로는 3시간의 논렘수면을 자면 충분히 해소된다.
논렘수면에서는 뇌가 휴식을 취한다.
뇌가 휴식하고 나면 렘수면이 이어진다. 렘수면 시간에는 뇌가 기억을 분류한다.
논렘수면은 교감신경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낮 동안에는 가능하지 않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에는 잠을 자고 있는 것이 가장 생리적으로 저자는 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가 수면 시간이다.
이 시간에 깊은 수면을 하면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암을 예방하며 내장지방이 연소는 등 몸이 젊어진다.
따라서 깨어있는 시간에는 최적의 몸 상태로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습관 3과 습관 4와 습관 5는 저녁 시간의 활동을 다룬다.
오후 6시 전에는 일을 완전히 마치는 것(집중력의 완전 오프)과 저녁에 밥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드는 것이 핵심이다.
집중 시간과 휴식 시간의 구분은 집중력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올려 준다.
휴식 시간에는 마음 편히 가족이나 지인과 대화를 나누거나 식사를 하고 가끔 와인을 마신다.
적어도 밤 10시에는 잠을 자야하는 것을 기억한다.
폭식과 폭음과 밤늦게까지 노는 것은 심각한 집중저해인자이다.
저녁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든다.
이 습관은 다른 습관과 마찬가지로 인간은 주행성 동물이라는 점을 전제로 한다.
잠을 자면 부교감신경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소화와 흡수에 도움을 준다.
만약 오늘 반드시 마무리해야 하는 일이 오후 6시가 넘어서도 있다면 저녁 식사보다 그 일이 우선이다.
일을 끝내고 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고 나서 일을 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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