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과 체내시계를 재설정하기
지난번 글에서는 뛰어난 의사가 하루를 보내는 힘의 원동력이 집중력이라는 것과 집중력의 조건(집중저해인자와 집중촉진인자)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살펴봤다. https://daylightsalt.com/17 뛰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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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박사이기도 한 저자 나구모 요시노리는 한국의 SBS 스페셜의 "끼니 반란"이라는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했다.
그 영상에는 저자가 저녁에 직접 조리하고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식단의 구성은 이러하다.
① 생선(또는 계란으로 대체)
② 시금치 무침
③ 미소 된장국
④ 현미밥(작은 새우, 잔 멸치, 다시마, 매실 장아찌로 만든 주먹밥)
정어리, 전갱이, 꽁치, 빙어 등 작은 물고기(작은 새우나 오징어 포함)를 머리에서 꼬리까지 통째로 먹는다.
이 개념은 다른 음식인 곡류와 채소와 과일에도 해당한다.
예를 들어서 백미보다는 현미를 고른다.
시금치 무침은 1즙 1채(1汁 1菜)에서 1채에 해당한다.
① 시금치를 살짝 데친다.
② 들기름으로 시금치를 버무리고 가다랑어포를 그 위에 뿌려서 마무리한다.
가다랑어포는 고단백질 식품이다.
들기름은 아마씨유와 푸른 생선의 기름처럼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오메가3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서 섭취가 필요한 지방산이다.
오메가3는 염증을 억제하고 혈액을 맑게 만든다.
또한 뇌와 눈의 망막과 정액의 재료이다.
된장국(1汁)은 종류가 다양하다.
저자의 미소 된장국 레시피는 알 수 없지만, 제철 채소를 중심으로 담백하게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알배추와 두부가 들어간 된장국을 선호한다.
내가 만드는 된장국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① 다시마(건멸치도 있으면 함께)로 육수를 만든다.
② 그 물에 된장을 푼다.
③ 큼직하게 썬 알배추 또는 먹고 싶은 채소(애호박, 시금치, 감자 등)를 넣는다.
④ 깍둑썰기한 두부와 다진 마늘과 어슷썰기한 대파와 청고추와 홍고추로 마무리한다.
밥은 현미밥을 선택한다.
나는 현미에 렌틸콩과 귀리를 섞어서 밥을 짓는다.
여기까지 1즙 1채 구성의 저자의 식단을 살펴보았다.
그의 식단이 어색하지 않다.
생선과 밥과 국과 나물로 된 소박한 식단은 한식에서도 평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구성이다.
된장국과 시금치 무침과 조기(작은 물고기)구이는 한국의 전통식이기도 하다.
저자의 책이나 이번 영상을 통해서 배운 점이 있다.
저자는 성공하고 부유한 세계적인 의사이지만 매일 먹는 음식은 직접 요리해서 먹는다는 점이다.
음식의 재료는 가공을 거의 거치지 않은 재료로 꾸렸다.
만약에 10년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이 점이 크게 다가오지 않았을 것이다.
2025년인 요즘에는 밀키트라고 해서 앞에서 언급한 모든 음식을 요리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10년 전에도 밀키트가 있었지만 자주 접하는 음식은 아니었다.
음식의 재료를 직접 선택하고 요리해서 먹는다는 행위를 타인을 통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한다는 것은 내 삶을 보다 충실하게 살아가는 방법의 하나가 아닐까?
맡은 일에 최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선택한다는 건 그만큼 삶에 충실하려고 하는 의지의 표현이 아닐까?
이런 방식의 식생활은 건강하고 안전하기까지 하다.
어제는 손수 장을 보았다.
보통은 온라인으로 장을 보지만 당일 배송으로 음식 재료를 받기에는 늦은 시각이었다.
앞에서 언급한 1즙 1채에 조기를 더한 구성으로 장바구니를 채웠다.
미리 음식 재료 리스트를 준비해서 마트에 간 터라 마트를 도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또한 필요한 음식 재료의 대부분이 한국의 마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채소들이라서 신선하고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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