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서는 뛰어난 의사가 하루를 보내는 힘의 원동력이 집중력이라는 것과 집중력의 조건(집중저해인자와 집중촉진인자)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살펴봤다.
뛰어난 의사가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보기
집중력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계획했던 일을 미루는 일이 잦아졌다.요즘의 내 생활을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면 인생을 충실히 살아가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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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으로 변화하고 그로 인해 얻은 새벽의 시간으로 보다 충실한 인생을 살아보고 싶은 마음은 충분하다.
그러나 밤에 활동하는 습관이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아침형 인간으로의 변화가 다소 도전적으로 느껴진다.
다행스러운 건 우리의 몸을 제어하는 자율신경을 아침에 뜨는 해를 바라보는 것으로 재설정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뉜다.
교감신경은 일종의 업무 모드로 들어가게 하고 부교감신경은 휴식 모드로 들어가게 한다.
이 교감신경을 켜는 것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다. 아드레날린의 분비는 해를 바라보는 것으로 가능하다.
동시에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업무 모드에서는 식욕, 성욕, 수면욕이 억제되고 보다 높은 심박 수와 상승된 혈압으로 일에 집중할 수 있다.
반대로 휴식 모드에서는 세로토닌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변화한다.
이 모드에서는 아세틸콜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서 심박 수와 혈압이 내려가고 식욕, 성욕, 수면욕이 올라오는 등 휴식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일출을 바라보거나 그 시간에 깨어서 활동하는 것은 자율신경과 체내시계를 재설정하는 행위이다.
저자는 매일 베란다에서 일출을 본다고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낮잠과 휴일에 몰아서 자는 것은 아동이 아닌 성인의 기준으로는 유익하지 않다.
낮잠을 15분 이상 자면 체내시계가 망가져서 밤에 깊은 잠을 잘 수 없다.
너무 졸린다면 5분 동안의 선잠이 낫다.
휴일에 몰아서 자는 것도 낮잠과 마찬가지로 신체의 리듬을 깨트려서 피해야 한다. 또한 휴식은 3시간의 깊은 수면인 논렘수면으로 충분하다.
여기까지가 습관 10까지로 1장의 내용이다.
이 책은 가독성이 좋다.
의사로서 자신의 습관을 의학 지식과 그의 지혜와 함께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직접 따라서 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그래서 오히려 천천히 읽어보려고 한다.
처음 읽었을 때는 높은 가독성으로 인해 사흘 만에 다 읽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이 내 생활에 적극 반영되었나 하고 되돌아보면 아니다.
기억의 편린으로 내 삶 어딘가에 책의 내용이 자리하고 있겠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1장까지만 하더라도 내 일상에 적지 않은 변화를 주어야 한다.
① 적어도 10시 이전에는 잠을 잔다.
②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 일어나고(수면 시간은 7시간 전후) 일출을 본다.
③ 밥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든다.
④ 한식을 조리해서 먹는다.
⑤ 낮잠과 휴일에 몰아서 잠자기를 피한다.
여기에서 ④는 식습관으로 1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다루지는 않았다.
그러나 자율신경과 체내시계에 따른 업무 모드와 휴식 모드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이 라이프스타일에 있어서 ④는 다른 습관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잠들기 전에 먹는 식사가 사실상 유일한 식사라면 영양가 있고 안전해야 하며 입맛에도 맞아야 습관으로 정착할 수 있다.
내게는 잡곡밥과 제철 채소가 꼭 들어간 된장국과 김치와 나물과 과일로 구성한 한식이 식사로 적절하다.
직접 음식의 재료를 구매하고 조리하기에 적어도 1시간에서 2시간은 있어야 한다.
그러면 적어도 오후 7시 30분까지는 집에서 식사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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