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포터 애벗의 '서사학 강의' 독후감14 서사적 시간과 서사 지각의 명암 서사의 가장 이로운 점은 시간에 대한 이해를 구조화하는 방법이라는 데에 있다. "나는 초롱이와 산책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초롱이에게 사료를 주며 맛있게 먹으라고 말했다." 이상의 문장에는 세 가지 사건이 존재한다.하나는 초롱이와 산책하러 나갔다는 것이고, 둘은 산책을 끝내고 사료를 주었고, 셋은 밥을 먹는 초롱이에게 말을 건넸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비서사적 시간이 명시적으로는 없다.그럼에도 화자인 나는 반려동물인 초롱이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사적 시간을 압축할 수도 있다. "한 달이 지났다. 초롱이는 이른 아침마다 산책 시간이 되면 귀여운 애교를 떨기 시작했다." 화자는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초롱이와 새벽에 산책하러 나갔다는 것을 아침에 보이는 초롱이의 행동으로 암시하고 있다... 2024. 12. 20. 인간의 심층구조로서의 서사와 서사의 보편성 서사는 보편적이다. 보편적이라는 말은 인간이라면 지닐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아침에 민주가 일어났다." 이 문장은 미시서사이다. 소설과 시와 드라마 등에서 나타나는 서사는 전체적인 구조를 제공하는 문예적인 서사 장르이다. 서사 장르는 인간의 삶을 재현해서 이야기를 전달한다. 어린아이부터 시작해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이야기를 향유한다. 심층구조로서의 서사 : 자아상과 정체성 서사 장르로서의 서사가 아닌 인간의 삶에도 서사가 있다. 이를 언어와 같이 인간의 심층구조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서사적 심층구조는 자아상과 정체성과 연결 지어서 생각할 수 있다. 자아상은 "자신의 역할이나 존재에 대하여 가지는 생각"이다. 이 생각에도 명사만이 존재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자아상 또는 부정적인 자아상을.. 2024. 12. 19. 이전 1 2 3 다음